안녕하세요 날이 많이 더운데 뜨개 생활 잘하고 계십니까-?
오늘은 초코 에몽에 이어 오리지널 푸르뎅뎅 도라에몽 뜨기를 가져왔습니다.
원래 원조 도라에몽뜨기를 먼저 보여드리고, 응용 버전 초코 에몽 뜨기를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뭔가 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.
저의 초코 에몽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.
2019/07/02 - [꼼지락 뜨개인형 뜨기] - 도라에몽 친구 초코 에몽 뜨기!
도라에몽 친구 초코에몽뜨기!
오늘 날씨가 장난 아니었어요 습기가 습기가 진짜.. 와 일하는데 숨이 턱턱 막히더라고요:) 오늘 같은 날에는 도라에몽의 4차원 주머니가 필요한데 그렇죠? ㅎㅎ 도라에몽 만화를 열심히 보신 분이라면 아실 텐데..
valuablehands.tistory.com
짠-! 오늘자 오리지널 원조 도라에몽입니다. 푸르뎅뎅하니 색감이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.
색이 쨍해서 보고만 있어도 시원한 느낌입니다. 소품 뜨기 할 때는 주로 톤 다운된 색이나, 검은색 흰색 등 일상생활에서
쓰기 무난한 색 위주로 쓰기 마련이라, 이렇게 인형 뜰 때 쨍한 색감을 쓰면 그렇게 기분이 좋습니다:)
이럴 때 아니면 우리가 저런 푸르뎅뎅한 색을 언제 써보겠습니까ㅎㅎ 인형 뜨기만의 묘미 중 하나 아닐겠습니까?
확대 샷입니다.
뭔가 초코 에몽과는 묘하게 닮은 듯 안 닮은 듯 그렇죠? ㅎㅎ
같은 도안으로 떠도, 그 날의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인형이 다르게 나오는 거 같습니다.
그게 또 수제 손뜨개만의 장점이긴 한데, 비슷한 듯 닮은 듯 하지만 유일무이한 인형을 뜬다는 게 그렇게 또 설레고 재밌습니다.
내가 의도한 데로 나오면 나오는 데로, 우연히 혹은 한 땀 실수로 다르게 표현되어 완성된 인형이 꼭 인연 같은 느낌이 듭니다
오늘 도라에몽은 전에 떴던 초코 에몽보다 눈을 좀 크게 만들었습니다.
초코 에몽은 브라운 톤이 베이스 기도 하고 눈 표현도 좀 작게 해서 그런지 부드러운 느낌이 풀풀 풍기는 거 같아서요.
도라에몽은 쨍한 색감이기도 하고 또렷한 얼굴 표현이 더 어울릴 거 같아서 좀 크게 만들었는데 괜찮나요? ㅎㅎ
뭔가 초코 에몽 보다는 좀 더 짓궂은 느낌이 드는 도라에몽입니다 :)
풍성한 몸매의 도라에몽입니다. 옆태가 아주 통통하니 남일 같지 않습니다...(도라에몽은 귀엽기라도 한데...ㅠ)
도라에몽은 꿰맬 때가 많이서 솜을 좀 풍성히 넣으시는 게 좋습니다. 꼬매다 보면 안에 솜이 실 따라서 가출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.
뜨실 때는 단순 반복이라 좀 멍 때 리시면서 뜨셔도 되는데, 꼬매기를 하실 때는 조금 집중해서 모양 잘 잡아주시면
한껏 이쁜 도라에몽을 뜨실 수가 있으시답니다ㅎㅎ
도라에몽 뒤태도 한번 찍어봤습니다:)
진짜 푸르뎅뎅하죠?ㅎㅎ 실은 청송 뜨개실의 소프트 퍼피 파란색을 사용했고요 대략 1 볼 반-2 볼 정도 들어갔습니다
흰실은 해피 코튼 흰색을 사용했는데 이건 얼추 1 볼-1 볼 반 정도 사용했네요.
소프트 퍼피실이 해피 코튼 실보다 조금 더 저렴하긴 하지만, 사용해보니 잘 갈라지고, 꼬임도 많아서 뜨기에 편한 실은 아닙니다.
색감이나 촉감은 괜찮은데 다음에는 그냥 비슷한 색감의 해피코튼 파란색을 사던지 다른 실을 사용할 거 같습니다.
해피 코튼은 인형 뜨기에 좋아서 제가 재구매를 몇 번이나 하고 있습니다ㅎㅎ추천드립니다
마지막으로 도라에몽 근접샷~!
저는 왜 이렇게 엽사처럼 막 찍는 게 귀여운지 모르겠습니다ㅋㅋ
우리 도라에몽 씨의 귀여움을 널리 알리며 그럼 담에 또 뵙겠습니다
오늘도 내일도 함께 떠요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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